모두 잘하고 싶은 신인 안재석에게 사령탑이 건넨 조언 "지금도 잘하고 있다"
최민우 2021. 3.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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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4할쳤던 생각은 버려야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2021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7년만에 1차지명으로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내야수 안재석(19)을 선발한 것도 세대교체 때문이다.
입단 당시 두산은 안재석이 '공·수·주'에서 삼박자를 갖춘 내야수로 평가했다.
그러나 안재석은 지난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전에서 첫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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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고등학생 때 4할쳤던 생각은 버려야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올시즌 두산은 세대교체 기로에 서있다. 특히 내야진은 프리에이전트(FA) 이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있어, 새 주인을 찾기에 분주하다. 그동안 두산은 김재호-오재원 키스톤콤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내야를 꾸려왔지만, 노쇠화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 봉착했다. 2021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7년만에 1차지명으로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내야수 안재석(19)을 선발한 것도 세대교체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안재석을 팀내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시킨 뒤 특별 관리 중이다. 미래 유격수 자원으로 점찍은 안재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위함이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뒤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난 시점. 김태형 감독은 “생각보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충분히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린 선수에게 당장 잘하라고 바라지 않는다. 그렇지만 수비는 1군에서 바로 기용할 수 있을 정도다. 포구 동작도 좋고 송구도 잘한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안재석은 타격에서 고민이 있다. 그는 “컨택에 자신있기 때문에 더 강한 타구를 노리고 스윙을 크게 돌리다보니 방망이에 맞추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김 감독은 “고등학생 때 4할치던 생각을 하면 안된다. 안타 두 개씩 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무리다. 지금 하는거 보면 금방 적응할 것 같다. 자세나 공 타이밍 잡는 게 좋아졌다. 본인도 간결하게 하려고 하는 듯하다. 굉장히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입단 당시 두산은 안재석이 ‘공·수·주’에서 삼박자를 갖춘 내야수로 평가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롤모델’인 김재호를 따라다니며 수비 기술을 전수받았다. 김재호는 장기인 글러브에서 빠르게 공을 빼는 스킬을 가르치는 등 후배를 위해 아낌없는 가르침을 베풀었다. 안재석은 교과서적인 수비를 펼치는 선배의 코칭 덕에 한층 더 성숙된 수비 기술을 연마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의 평가대로 캠프 기간 수비에서는 두각을 드러낸 안재석이다. 꾸준히 평가전에 출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수비를 뽐냈다.
그러나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프로의 벽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캠프기간 꾸준히 평가전에 출전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재석은 지난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전에서 첫 안타를 때려냈다. 안재석의 비공식 프로 데뷔 첫안타다. 6회초 2사 1·2루 상황, 박계범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안재석은 상대투수 양현의 공을 간결하게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쳐 타점까지 뽑아냈다. 이어 김민혁의 안타 때 오버런으로 아웃되긴 했지만, 자신감을 챙기는 데 충분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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