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태'에 민주당 지지율 하락..서울·부산 모두 국민의힘 '우세'
[경향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등의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해 국민의힘이 2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4·7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부산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15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12일 2510명을 여론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32.0%)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2.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31%)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30.1%로 집계됐다.
민주당 하락에는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부산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36.4%를 기록해 지난주주(34.2%) 대비 2.2%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지난주(29.6%)에 비해 2.0%포인트 내린 27.6%에 머물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39.2%를, 민주당이 26.3%를 기록했다.
연령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대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은 30대(31.9%→33.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보수층(57.5%→58.0%)과 진보층(10.4%→13.3%)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민주당은 진보층(57.4%→55.1%)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 밖에 국민의당은 8.4%,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5%, 기본소득당은 1.2%, 시대전환은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이미 용산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 안규백 의혹 제기
- ‘윤 대통령 도주 의혹’에 공수처장 “차량에 관한 얘기는 좀 들었다”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고립 각오하고 나선 길…굽히지 않겠다, 윤석열 탄핵은 당위니까”
- 한지아 “내란죄 수사, 특검해야 더 큰 혼란 막는다” 특검법 찬성 시사
- 박지원 “윤석열, 체포영장 본인은 적용 안 된다는 건 추잡”
- [속보]대장동 ‘50억 클럽’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1심 벌금 1500만원
- [속보] 당정 “1월27일 임시공휴일 지정”···31일 하루 휴가 쓰면 ‘9일 황금연휴’
- ‘친한’ 정성국, 관저 간 장동혁에 “한동훈 지지자 마음도 헤아려야”
- ‘짝퉁 골프채’ 받은 현직 부장판사, 대법서 ‘무죄’ 확정
- 권성동 “최상목, 국방·행안장관 임명 등 인사해야”···권영세 “27일 임시공휴일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