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하다 시비..직접 만나 살인까지
박찬범 기자 2021. 3. 15. 07:48
<앵커>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시비가 붙어서 흉기까지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법원은 이 남성을 구속할지 오늘(15일) 결정합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그제 새벽 1시 40분쯤 28살 A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어제 주민이 그러더라고… 119차가 오고 경찰차가 오고 그랬다고 말을 들었거든요.]
현장에 있던 38살 B 씨가 119에 신고를 했는데, B 씨는 경찰에게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본인이라고 말했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모바일 게임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게임 도중 채팅을 하면서 시비가 붙자 직접 만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경기도에 거주하던 A 씨가 대전으로 차량을 몰고 내려갔고, 대전에서 B 씨와 만나 말다툼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흉기는 B 씨가 자택에서 가지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경찰에서 범행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열립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주행 중 차량서 잇단 화재 발생…탑승자 대피
- 호건 美 주지사 “한국계 내 딸들도 차별 느껴”
- 현주엽, 학폭 의혹에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수사 의뢰”
- “램지어 논문, 가짜 뉴스보다 더 큰 피해”…비판 봇물
- 박 35 vs 오 42.3 / 박 33.6 vs 안 45.4
- “코로나 걸리라는 거냐”…휴일마다 '인산인해'
-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보상제…투기꾼 먹잇감
- 주택가 돌며 마구잡이 총격…미얀마 사망자 100명 육박
- “김일성 같은 독재자” 농구스타 방송인, 학폭 터졌다…방송가도 '비상'
- 90대 부부, KAIST에 200억 '통 큰 기부'…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