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10주기..교황 "시리아인들에 한줄기 희망을"

정이나 기자 2021. 3. 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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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현지시간) 10주기를 맞은 시리아 내전을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규정하고 시리아의 평화 회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평화 시위대를 유혈진압하면서 내전으로 확대됐다.

교황은 "특히 시리아의 어린 아이들과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이 모든 형태의 폭력과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며 "내전을 끝내고 경제를 재건하려면 국제사회의 단호한 결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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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의 한 지역에 아이들이 앉아있는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현지시간) 10주기를 맞은 시리아 내전을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규정하고 시리아의 평화 회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중동에 일던 '아랍의 봄' 물결에 동참하며 2011년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독재에 대항해 시작된 평화적 시위가 시리아 사태의 첫 시작이었다. 시리아 정부군이 평화 시위대를 유혈진압하면서 내전으로 확대됐다.

내전 발발 이후 지금까지 38만8000명이 목숨을 잃고 20만명 이상이 실종되거나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광장에 모인 신도들을 향해 "지친 (시리아의) 국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열릴 수 있도록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이 선의를 보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특히 시리아의 어린 아이들과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이 모든 형태의 폭력과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며 "내전을 끝내고 경제를 재건하려면 국제사회의 단호한 결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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