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경쟁' 두산, 미란다는 합격점..유희관&이영하는 불안불안 [오!쎈 고척]

길준영 2021. 3. 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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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첫 실전등판에 나선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총 38구를 던진 미란다는 직구(24구) 비중이 높았지만 체인지업(7구), 슬라이더(5구), 포크(2구)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두산은 현재 외국인투수 2명(미란다, 로켓)과 최원준만 선발진 합류가 확정됐고 나머지 2자리는 경쟁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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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왼쪽부터), 유희관, 이영하. /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첫 실전등판에 나선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km까지 나오며 수준급 구위를 뽐냈다. 평균 구속도 148km로 좌완선발투수로서는 상당한 강속구를 꾸준히 뿌렸다. 

총 38구를 던진 미란다는 직구(24구) 비중이 높았지만 체인지업(7구), 슬라이더(5구), 포크(2구)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미란다와 로켓이 시범경기 전에 한 번 정도 실전 등판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한 경기씩 등판하기로 했다. 시즌 개막 때는 90구 정도는 던질 수 있는 몸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미란다는 첫 등판에서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할만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반면 나머지 선발투수 후보들은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현재 외국인투수 2명(미란다, 로켓)과 최원준만 선발진 합류가 확정됐고 나머지 2자리는 경쟁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이영하와 유희관이 던지니 지켜보시죠”라며 두 투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유희관은 박병호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영하 역시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유력한 선발투수 후보들이 부진한 투구를 한 가운데 김태형 감독의 선발투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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