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승' 김천 김태완 감독, "선수들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만 했다" [대전 톡톡]

[OSEN=대전, 우충원 기자] "선수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김천 상무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서 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경기 후 "K리그는 1, 2 상관없이 정말 힘들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올 시즌 스리백을 처음 가동했다. 급조한 수비 전술이었다. 김용환도 자신의 자리가 아니었다. 전반에 실점을 했지만 그 전 경기 보다 좋아졌다. 선수들에게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맞췄다"고 말했다. 

창단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기대를 많이했다. 앞으로 감독이라는 직업은 정말 힘들 것 같다. 재미있게 해보려고 한다"면서 "경기에만 집중했다. 외부적인 요인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 0-4로 패한 뒤에 구단 관계자들도 힘드셨을 것 같다. 선수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상대의 전술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경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K리그 2의 다른점을 빨리 고민해서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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