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하다 시비..직접 만나 살인까지
<앵커>
모바일 게임을 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를 직접 만나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어제(13일) 새벽 1시 40분쯤, 28살 A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어제 주민이 그러더라고…. 119차가 오고 경찰차가 오고 그랬다고 말을 들었거든요.]
현장에 있던 38살 B 씨가 119에 신고를 했는데, B 씨는 경찰에게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본인이라고 말했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모바일 게임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게임 도중 채팅을 하면서 시비가 붙자 직접 만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경기도에 거주하던 A 씨가 대전으로 차량을 몰고 내려갔고, 대전에서 B 씨와 만나 말다툼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흉기는 B 씨가 자택에서 가지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경찰에서 범행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 사람의 금전 거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영상편집 : 이소영)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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