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리브 샌드박스 상대 진땀승.. 10승 고지(종합) [LCK]

[OSEN=임재형 기자] 순위 차이가 있었지만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력은 만만치 않았다. 한화생명이 리브 샌드박스를 힘겹게 제압하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리브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시즌 10승(5패, 득실 +6) 고지에 오르며 젠지를 바짝 추격했다. 시즌 11패(4승, 득실 -11)를 당한 리브 샌드박스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최근 기세가 엄청난 리브 샌드박스에 고전하던 한화생명은 ‘한 방 역전’에 성공하면서 1세트 기분 좋은 승리를 꿰찼다. 한화생명의 ‘데프트-비스타’ 봇 듀오의 압박에 주도권을 내줬던 리브 샌드박스는 16분 경 깔끔한 이니시로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22분 경 한화생명의 콜이 어긋난 사이 적들을 요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내셔 남작 버프’ 획득과 함께 골드 격차를 6000까지 늘렸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화생명은 한타 한번으로 흐름을 바꿨다. 27분 경 한화생명은 미드 1차 포탑 근처에서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리브 샌드박스가 렐-아지르의 연계에 휘말리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확보한 한화생명은 거침없이 질주했다. 결국 한화생명은 37분 경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역전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내준 한화생명은 마지막 3세트는 다르게 경기를 풀었다. 상체는 모데카이저-사이온으로 버티는 조합을 뽑았고, 금일 폼이 좋은 ‘데프트’ 김혁규에 포커스를 맞췄다. 한화생명의 봇 라인은 초반부터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9분 경 ‘협곡의 전령’ 근처 싸움 대패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불리한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한화생명은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었다. 22분 경 한화생명의 전략은 제대로 적중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다소 궁극기를 허무하게 날린 사이 전투를 개시해 큰 이득을 취했다.

전투 과정에서 ‘모건’ 박기태의 모데카이저가 크게 성장해 변수는 많이 사라졌다. 결국 한화생명은 35분 경 압도적인 성장 차이와 함께 밀고 들어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