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패' 수원 박건하 감독 "제리치 첫 골, 긍정적"

안경남 2021. 3. 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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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첫 선발에 마수걸이 골까지 기록한 '세르비아 특급' 제리치를 칭찬했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제리치가 작년에 부상으로 고생해 천천히 경기 시간을 늘릴 계획이었다. 지난 수원FC와 더비도 짧은 시간 뛰었지만 컨디션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 선발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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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무승' 강원 김병수 감독 "다음 2경기 승점 6점 따겠다"
[수원=뉴시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개막 후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첫 선발에 마수걸이 골까지 기록한 '세르비아 특급' 제리치를 칭찬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수원을 구한 건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제리치였다. 앞서 3경기 중 2경기를 교체로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제리치는 이날 처음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제리치는 0-1로 뒤진 전반 33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첫 득점이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제리치가 작년에 부상으로 고생해 천천히 경기 시간을 늘릴 계획이었다. 지난 수원FC와 더비도 짧은 시간 뛰었지만 컨디션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 선발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선발에 득점까지 한 건 팀과 선수 본인에게 모두 긍정적인 부분이다. 수비수 민상기의 부상으로 교체카드를 일찍 써 제리치 교체를 고민했는데, 풀타임을 뛰었다. 이것도 앞으로 팀에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원=뉴시스] 수원 삼성 제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교체로 나선 니콜라오에 대해선 "스피드가 좋고 상대 배후 침투 능력이 있어 후반에 기용 중인데, 제리치처럼 3월 남은 2경기 중 상황을 보고 선발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8년 만에 개막 2연승 후 지난 10일 수원FC와의 5년 만의 수원더비에서 0-0으로 비겼던 수원은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했다. 승점 8점으로 울산 현대, 전북 현대(이상 승점 10)에 이어 리그 3위다.

박 감독은 "무승부는 아쉽지만, 홈에서 패하지 않은 건 긍정적이다.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골을 넣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뚫고 오는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대해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감독은 "축구협회 입장에서 A매치에 대한 의지가 있을 것이다"면서도 "현장의 감독 입장에선 원정에 따른 감염이 생겼을 때 어려움이 있을거로 생각한다. 협회도 그런 부분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강원FC 김병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개막 3연패를 끊은 김병수 강원 감독은 "힘든 상황이었는데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며 "아쉽게 비겼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 (A매치 휴식기 전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내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비는 문제가 없었다. 수원이 공격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원은 지난 2018년 9월 1-0 승리 이후 수원을 상대로 7경기째 승리가 없다. 3무4패다. 김 감독은 "우리한테도 약한 팀들이 있다. 딱히 원인을 찾기보단 자연스럽게 넘어갈 부분이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대구FC를 떠나 강원으로 이적한 김대원에 대해선 "아직 적응단계다. 많이 적응했다"라고 평가했다.

강원은 시즌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축구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면 좋지만, 결국 1~2골 싸움이다. 고무열도 시간이 지나면 득점에 합류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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