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바꿔치기 공범 있었나.. '구미 여아' 친부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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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망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재혼한 남편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 출산이 가까워지자 다른 집으로 이사하면서 아이를 버려둔 채 떠났다.
석씨의 남편은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아내가 임신은 물론 출산을 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에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영상에 숨진 아이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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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부 "아내 임신·출산 몰랐다"
警, 산파 수소문.. 프로파일러 투입
딸이 낳은 아기 행방도 계속 미궁
이 사건은 숨진 아기의 친모가 유전자(DNA) 검사 결과 외할머니 석모(48)씨로 밝혀지면서 미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경찰이 밝혀야 할 의문점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외할머니 석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와 딸 김모(22)씨가 낳은 아이를 어떻게 바꿔치기했는지와 딸이 출산한 아이는 어디에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 또 석씨의 임신과 출산을 어떻게 가족에게 숨겼냐 하는 점도 풀어야 할 과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재혼한 남편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 출산이 가까워지자 다른 집으로 이사하면서 아이를 버려둔 채 떠났다. 방치된 아이는 굶어 죽은 상태로 지난달 10일 발견됐다. 그러나 DNA 검사 결과 숨진 여아의 엄마가 김씨가 아닌 외할머니인 석씨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구속된 석씨는 여전히 숨진 여아는 딸이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석씨가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해 그 사실을 가족에게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석씨가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한 딸이 몸조리를 위해 친정에 오자 자신이 낳은 아이와 딸이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무엇보다 사라진 김씨의 딸을 찾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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