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라건아 23P19R' KCC, KGC인삼공사 상대 진땀승

변정인 2021. 3. 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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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진땀승을 거뒀다.  

 

전주 KCC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KCC는 31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라건아(23득점 19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송교창(17득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제러드 설린저(21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1쿼터 : KGC인삼공사 18-24 KCC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쉬운 득점 실패와 실책으로 이렇다 할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 가운데 KCC가 먼저 흐름을 잡아갔다. KCC는 유현준이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라건아가 덩크슛을 터트렸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돌파 득점과 윌리엄스의 외곽슛으로 맞대응,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윌리엄스가 U파울을 범하며 7점 차로 뒤쳐졌지만, 변준형과 설린저의 외곽슛으로 다시 따라 붙였다.  

 

KCC는 빠른 패스로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한 발 더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이우정이 가세했지만, 실책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며 24-18, 6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KGC인삼공사 26-47 KCC 

 

KCC가 기세를 이어갔다. 정창영과 이정현이 득점에 가세하며 10점 차(28-18)로 달아난 것. KGC인삼공사는 침묵하는 외곽슛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KCC는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려갔다.  

 

2쿼터 중반이 지나서도 KGC인삼공사는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KCC는 스틸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유현준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크게 앞서갔다.  

 

2쿼터 막판 KGC인삼공사는 이재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KCC가 21점 차(47-26)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KGC인삼공사 55-70 KCC 

 

KGC인삼공사가 추격을 시도했다. 전성현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재도가 외곽슛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하지만 KCC도 만만치 않았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유현준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맞대응했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KCC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송교창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후반,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다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쉬운 득점 실패와 실책으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KCC는 송교창이 덩크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KCC는 70-55, 15점 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KGC인삼공사 78-82 KCC

 

KGC인삼공사가 끈질기게 추격했다. 이재도가 3점슛을, 오세근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줄여갔다. 이후 설린저의 자유투와 오세근이 활약으로 6점 차(69-7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CC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급한 불을 껐다.

 

7점의 격차가 이어지는 상황,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설린저가 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KGC인삼공사의 기세가 이어졌다. 오세근의 골밑 득점과 변준형의 속공 득점으로 한 점 차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24초 전, KGC인삼공사가 뼈아픈 파울을 범했다. 변준형이 U파울을 범하면서 자유투와 공격 기회까지 내준 것. KCC는 이정현과 라건아가 자유투를 한 개씩 성공시키면서 4점의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 KCC는 승부처를 넘고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안양,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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