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게임 음악과 오케스트라의 이색 만남
내달 2일 세종문화회관 연주
대형 스크린에 게임영상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기록한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와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만났다.
리그오브레전드에 등장하는 음악을 클래식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음악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가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다음달 2일과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이 처음으로 기획한 게임 음악 주제의 공연이다. 지난해 11월 공연이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됐는데 당시 티켓 판매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게임회사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리그오브레전드는 독특한 전장과 지형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전략 등을 겨루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게임 음악은 전투 장면과 어울리는 웅장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긴 유저라면 친숙한 전사들(Warriors), 펜타킬 메들리(Pentakill Medley) 등 대표곡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게임 영상이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상연되며 게임의 현장 한 가운데 들어와 있는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 신예 여성 지휘자 진솔이 지휘자로 나서며, 밴드와 오페라 합창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협연에 나서 다채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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