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는 자동차株

서혜진 2021. 3.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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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애플카' 등으로 주목받다 관심권에서 멀어진 자동차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확대로 미래 먹거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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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전기차 흥행 신호
글로벌 경기회복에 판매량 늘어

지난 1월 '애플카' 등으로 주목받다 관심권에서 멀어진 자동차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확대로 미래 먹거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주가와 국내 자동차업체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다며 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자동차주 온기, KRX자동차지수 상승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자동차 지수는 이달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2332.54포인트이던 KRX자동차 지수는 지난 12일에는 1382.14포인트로 마감, 2.2% 상승했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12.95포인트에서 3054.39포인트로 1.4%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상승폭이 더 크다.

구성종목 중 기아차의 경우 수급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기관은 이달 들어 7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752억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극한의 수익률 게임에 직면한 투자가들의 최우선적 관심은 금리, 정책, 실적, 수급 모멘텀에 근거한 대안 찾기"라며 "수출 소비재와 수출 자본재가 양분하는 시장 코어 업종 내 최선두 주자로서 자동차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혜 기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소비수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의 2월 자동차 판매량은 117만여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신차 효과와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34.7% 성장하며 처음으로 200만대 규모를 돌파한 가운데 현대차는 전년 대비 59.9% 증가한 19만8487대를 팔아치우며 판매량 순위 7위에서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현대차의 자체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5가 출시되면서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효과가 확대되고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라 해외 판매 회복 흐름이 강화되며 글로벌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한국 자동차의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아직 과거 수준을 맴돌고 있다"며 "과거 자동차 업종 월별 주가 등락률에 따를 경우 통상 3월은 4월과 하반기 주가 반등을 겨냥한 막바지 저가매수의 호기"라고 분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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