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현대차 '제네시스' 비중 사상 최대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2021. 3.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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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1∼2월 판매량은 모두 1만 88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급증했다.

지난해 제네시스의 1~2월 판매량은 6191대로 비중은 7.2%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가 등장하면서 제네시스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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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연합뉴스
제네시스가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1∼2월 판매량은 모두 1만 88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급증했다. 이는 올해 현대차가 판매한 전체 판매대수 11만 1603대의 16.9%에 해당한다. 지난해 제네시스의 1~2월 판매량은 6191대로 비중은 7.2% 수준이었다.

모델별로는 준대형 세단 G80가 8364대로 제네시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중형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 GV70 4973대, 준대형 SUV GV80 3155대, 준중형 세단 G70 1298대, 대형세단 G90가 1028대 판매됐다.

2015년 EQ900를 출시하며 별도 브랜드로 출발한 제네시스는 이듬해인 2016년 10.1%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17년 8.2%, 2018년 8.5%, 2019년 7.7% 등 10% 벽을 깨지 못했다. 전세계적으로 SUV가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제네시스 라인업에는 SUV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가 등장하면서 제네시스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SUV 차량인 GV80과 GV70이 가세하고 신형 G80까지 높은 인기를 끌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중이 처음으로 두자릿수인 13.8%까지 높아졌다.

GV80이 출시 첫날에만 1만 5000여대가 팔렸고, 신형 G80은 사전 계약에서만 2만 2000대가 계약됐고, 지난해에는 5만 6150대가 팔렸다. GV70도 계약 첫날 1만대 넘게 팔렸다.

GV80와 G80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는 10만 8384대를 기록,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겼다.

업계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를 기점으로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정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제네시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G80 전기차에 이어 하반기에는 전기차(프로젝트명 JW)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이 많은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는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되고 GV70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지난해 이상의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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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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