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 고속철특위원장, 민주당 지하화 공론에 "유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속초시의원들이 동서고속화철도 속초 구간 및 역사 지하화 공론화를 주장하자 국민의힘 소속 김명길 시의회 동서고속화철도 특별위원장이 14일 유감을 표시했다.
앞서 지난 12일 속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은 동서고속화철도 속초 구간 및 역사 지하화 공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속초시의원들이 동서고속화철도 속초 구간 및 역사 지하화 공론화를 주장하자 국민의힘 소속 김명길 시의회 동서고속화철도 특별위원장이 14일 유감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힘을 모아야 하는 이 시기에 정당 의원들 명의의 공론화 찬성 의견에 많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속초시의회에는 동서고속화철도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정당 의원 목소리가 아닌 시의회 차원에서 차분히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말 착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가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후 시민사회단체는 시 구간 자연경관 훼손과 철도 교량 및 토공 노반 건설에 따른 도심 개발 축 단절 등 우려를 정부에 전달하고 지하화를 건의했으나 그때마다 정부는 수천억 원 예산 증액 부담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타당성 재조사 우려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와 철로 지하화는 속초 미래설계를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가 되는 것이지만 수천억 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 발생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우려 외에도 동해북부선과 연계한 통합역사로서 속초역 설계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예산 범위를 예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속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은 동서고속화철도 속초 구간 및 역사 지하화 공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시 대부분이 국립공원에 묶여 있어 가용면적이 35%밖에 되지 않는 비좁은 속초가 철도로 인해 도시가 양분된다면 향후 미래세대에 예측하기 어려운 짐을 떠넘길 수 있다"며 "철도 지하화를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상에 건설될 속초 구간 철도 4.6㎞와 소야벌에 건설될 속초역을 지하화해 경관 훼손과 도심개발 축 단절을 막고 토지이용도를 높이자는 것으로 속초시는 현재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속초시는 시민 의견이 지하화로 모이면 이를 정부에 전달하고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민 사이에서는 많은 추가 예산이 예상되는 지하화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해 조기착공을 지연시킬 뿐이라는 의견과 착공이 늦어지더라도 지역 미래를 위해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momo@yna.co.kr
- ☞ 구미 3세 여아 친모 남편 '아내 임신·출산' 몰랐다는데…
- ☞ 오은영 박사 "정치 관심 있어요" 솔직 답변
- ☞ 뉴욕서 공병 줍던 한인할머니 노숙인 주먹 맞고 기절
- ☞ "원숭이 따라해 살았다" 정글 추락 조종사 극적 생환기
- ☞ 갑자기 옷 벗은 그녀…여배우 돌발 누드시위에 '깜짝'
- ☞ 이 아이를 아십니까…구미 3세 여아 생전 얼굴 공개
- ☞ "아버지께서 일방 폭행 당해 실명하셨습니다"
- ☞ '아방궁' 가짜뉴스 트라우마?…"좀스럽다" 폭발한 문대통령
- ☞ '경이로운' 헤글러 별세…프로복싱 미들급 전설이 지다
- ☞ 허탈한 배구 여제…김연경, 웜업존서 애써 밝은 표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파경…"다툼 극복 못 해" | 연합뉴스
- 뜨거운 떡볶이 국물 붓고 냄비로 지져…20대 지적장애 직원 착취 | 연합뉴스
- 만취 행인 스마트폰 지문인식해 2천550만원 빼낸 30대 징역5년 | 연합뉴스
- [OK!제보] 규정도 없이 '군 복무자 NO!'…'헌법도 무시한' 명문대 로스쿨 | 연합뉴스
- '묻지마 살해' 박대성, 범행 20분 전 경찰과 면담 | 연합뉴스
- 전자발찌 차고 음주 일삼은 '통제 불능' 성범죄자 또 철창행 | 연합뉴스
- 이탈리아 상원, 의원들 반려견·반려묘와 동반 출근 허용키로 | 연합뉴스
- 시설관리·주의의무 소홀로 치매환자 사망…요양원장 등 집유 | 연합뉴스
- "이자수익 내줄게" 초기치매 이용해 지인 돈 뜯은 사기전과 15범 | 연합뉴스
- 이혼 후 양육비 주지않아 구금 50대, 계속 미지급해 결국 실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