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기부양안에 비트코인 웃었다..사상 첫 7000만원 돌파

김규환 2021. 3. 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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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당 7000만원을 넘어섰다.

14일 오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702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소재 가상화폐 거래회사인 케네틱의 제한 추 공동 창업자는 "메이추 등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6만 달러를 지지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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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당 7000만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비트코인. EPA 연합뉴스

가상통화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당 7000만원을 넘어섰다.

14일 오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702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5시13분 7000만원을 넘어선 뒤 한때 7059만 4000원까지 폭등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와 코인, 코빗 등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앞서 달러화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6만 달러(약 6820만원)를 돌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3일(현지시간) 오전 6만 1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선 뒤 곧바로 탄력을 붙여 이날 오후 6만 10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며 ‘2차 랠리’를 시작했다. 여기에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비트코인을 15억 달러 규모를 구매하고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공시한 것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16일 5만 달러를 찍은 비트코인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부정적 평가 여파 등으로 급락했다가 이달 초부터 다시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은 미국에서 이번 주말부터 집행될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경기부양 자금이 대규모 자산시장으로 몰려들며 가상화폐가 대체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 소재 가상화폐 거래회사인 케네틱의 제한 추 공동 창업자는 “메이추 등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6만 달러를 지지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미지 및 동영상 소프트웨어 업체인 메이투는 앞서 지난 5일 이더리움을 2200만 달러(1만 5000개), 비트코인을 1790만 달러(379.1개) 각각 매입했다. 홍콩증시 상장사인 메이투는 현금 적립금으로 최대 1억 달러까지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도록 이사회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다. 메이투는 공시에서 “보유 자산을 다양화하는 것 외에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회사인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가상화폐는 효과적인 헤지(위험회피) 수단일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자산 배분)를 짤 때도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경기 회복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암호화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JP모간도 “이번 슈퍼 부양책이 시행될 경우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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