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종차별..뉴욕에서 83세 한인 할머니 주먹 맞고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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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 할머니를 겨냥한 '묻지마 폭행'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언론은 이 사건을 중대한 혐오범죄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경찰은 83세 한국계 미국인 여성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을 한 혐의로 40살 글렌모어 넴버드를 지난 11일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넴버드는 지난 9일 쇼핑가를 방문한 피해자를 뚜렷한 이유가 관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폭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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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 할머니를 겨냥한 '묻지마 폭행'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언론은 이 사건을 중대한 혐오범죄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경찰은 83세 한국계 미국인 여성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을 한 혐의로 40살 글렌모어 넴버드를 지난 11일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넴버드는 지난 9일 쇼핑가를 방문한 피해자를 뚜렷한 이유가 관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폭행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피해자는 머리를 땅에 찧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의식을 되찾았을 때는 이미 넴버드가 도망친 뒤였습니다.
경찰은 넴버드가 노숙인이며, 적어도 네 차례 경찰에 붙잡혔던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넴버드는 2급 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징역 7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자는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노드스트롬 백화점 근처에서 공병과 캔을 수거하고 있었으며, 피가 났음에도 치료비 때문에 병원에 갈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지방 검사인 미리암 로카는 인종차별 혐오범죄 혐의점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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