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디섐보 2주 연속 웨스트우드에 역전승 거둘까

최현태 2021. 3. 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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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454야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전날 거대한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 레그(dog leg)'홀인 6번 홀(파5)에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370야드짜리  호수샷을 선보인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는 마지막날에도 이 홀에서 377야드 호수샷을 선보이며 결정적인 버디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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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지난 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454야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전날 거대한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 레그(dog leg)’홀인 6번 홀(파5)에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370야드짜리  호수샷을 선보인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는 마지막날에도 이 홀에서 377야드 호수샷을 선보이며 결정적인 버디를 잡았다. 리 웨스트우드(48·잉글랜드)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디섐보는 이를 바탕으로 짜릿한 1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통상 8승 고지에 올랐다.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교롭게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웨스트우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내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단독 2위가 바로 2타 뒤진 디섐보다. 이에 디섐보가 2주 연속 웨스트우드를 제치고 역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 웨스트우드
베테랑 웨스트우드는 이날 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쳤고 이후 10번과 12번 홀에서 한 타씩 줄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공동 선두에서 기회를 엿보던 웨스트우드는 16, 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 2타 차 단독 1위로 성큼 뛰쳐나갔다. 아일랜드 홀인 17번 홀(파3)에서 약 7.5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저스틴 토머스(28·미국)와 미국교포 선수인 더그 김이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반면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 버디 1개로 5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48위까지 내려갔다. 2019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는 2라운드까지 10오버파,  2018년 챔피언 웨브 심프슨(미국) 2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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