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규탄 시위 또 유혈 진압..누적 사망자 100명 육박

김정기 기자 2021. 3.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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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연일 유혈진압에 나서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어제(13일)에만 미얀마 군경에 의해 9명의 시민이 살해돼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최소 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진압 병력을 피해 달아난 젊은 시위 참가자들을 숨겨줬던 한 시민은 머리에 실탄을 맞은 뒤 군경에 의해 끌려간 뒤 행적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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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연일 유혈진압에 나서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어제(13일)에만 미얀마 군경에 의해 9명의 시민이 살해돼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최소 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이를 규탄하는 시위 참가자들에게 총격과 폭행을 가하는 등 유혈 강경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제2도시 만달레이 지역에서는 연좌시위를 벌이던 5명의 시민이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대거 발생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불교 승려를 포함한 20여 명이 총격을 받았으며, 이중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입니다.

또 진압 병력을 피해 달아난 젊은 시위 참가자들을 숨겨줬던 한 시민은 머리에 실탄을 맞은 뒤 군경에 의해 끌려간 뒤 행적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자는 80명을 넘어섰고, 2천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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