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뜨자 일주일새 주가 16% 껑충 뛴 수혜주

김정범 2021. 3. 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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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화려하게 상장한 쿠팡의 휴대폰 결제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는 다날이 휴대폰 결제 서비스 시장을 넘어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날의 주가는 지난 5~12일까지 6거래일 간 약 16% 가량 상승했다. 지난 11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주가가 19.21%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쿠팡의 상장 직후인 13일 시세 차익 물량이 나오면서 다날 주가는 전날 대비 3.95% 하락 마감했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를 기록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날은 휴대폰결제, 신용카드, 가상화폐, 간편결제 등 종합 결제서비스(PG) 등을 제공한다. 쿠팡의 휴대폰 결제서비스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날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294억원, 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0%, 3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측은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배달 및 온라인 커머스 시장 성장 등에 따른 결제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날이 주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쿠팡 내 휴대폰 결제대행 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됐고, 결제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자체 거래액 증가는 물론 쿠팡 내 점유율 확대 효과가 함께 반영될 것"이라며 "쿠팡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 등 언택트 결제액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암호화폐 사업 등으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다날은 자회사 페이코인을 통해 자사 가맹점에서 실물 결제가 가능한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을 발행한 바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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