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도쿄올림픽 불참.."올림픽 대신 PGA 투어에 전념할 것"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2021. 3. 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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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14일 “올림픽에 나가는 대신 PGA 투어 일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해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AFP|연합뉴스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골프채널은 14일 “존슨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나가는 대신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올림픽 일정이 PGA 투어에 전념해야 할 시기와 너무 겹친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는 7월29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 11일 전에 디 오픈이 열리고, 올림픽 4일 뒤에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이 이어진다. 또 올림픽 3주 후에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시작된다. 존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11명이나 포진해 있는 미국은 상위 4명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존슨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현재 랭킹대로라면 3위 저스틴 토머스와 4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잰더 쇼플리, 6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출전 자격을 얻는다.

존슨에 이어 세계랭킹 10위 웹 심슨도 “현재 선수 경력에서 볼 때 내게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올림픽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출전 자격이 주어지더라도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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