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바람이 더 강하게 불어 준다면.."

정대균 2021. 3.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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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장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공동 11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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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최근 들어 가장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공동 11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시우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톱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서 2011년 대회 최경주(51·SK텔레콤)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시우는 “어제 오늘 모두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쇼트게임 감각도 조금 올라오면서 파를 지키는 데 편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오늘 후반에 좋은 흐름을 타게 된 것 같아서 내일은 해볼 만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3라운드에서 김시우는 페어웨이 안착률 35.71%로 드라이버샷이 크게 흔들렸지만 그린적중률 77.78%를 기록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SG퍼팅도 2라운드 1.060에서 2.150으로 높아졌다. 그 중에서는 17번홀(파3)에서 잡은 11m 가량의 버디 퍼트가 압권이었다.

김시우는 “1라운드보다 2, 3라운드에 그린과 페어웨이가 훨씬 딱딱해지면서 내가 우승했던 2017년 코스 컨디션과 점점 더 비슷해지는 느낌”이라며 “더 딱딱한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거기다 바람까지 더 불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선두(13언더파 203타)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영국)와는 6타 차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 결과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김시우는 “지금까지 에너지를 많이 쏟았기 때문에 푹 쉬면서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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