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투기 후폭풍..與野 지지율 격차 20%p로 벌어졌다

박제완 2021. 3.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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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을 2주가량 앞두고 LH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이 여권에 뚜렷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단일화를 앞둔 두 야권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20%p까지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발표된 조사들에서 야권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를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격차가 일주일만에 지지율이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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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을 2주가량 앞두고 LH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이 여권에 뚜렷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단일화를 앞둔 두 야권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20%p까지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2~13일 조사하여 14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박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1.8%를 기록해 33.1%를 기록한 박 후보를 18.7p앞섰다. 안 대표 역시 53.7%를 기록해 32.3%를 기록한 박 후보를 21.4%p 앞섰다. 전주 발표된 조사들에서 야권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를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격차가 일주일만에 지지율이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오 전 시장의 박 후보에 대한 경쟁력이 안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는 해석도 내놓는다.

서울시장 재보선의 최대 이슈가 부동산 정책으로 좁혀진 가운데, LH 직원의 신도시지역 투기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여권이 부동산민심이라는 '역린'을 건드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서울시민들 중 상당수는 투기 사태의 책임을 정부여당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LH 투기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61.5%로, 필요없다고 답한 32.3%의 두배에 달했다. 투기 의혹 사건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비율 역시 75.4%로 압도적이었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LH 사건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면서 "불공정과 반칙에 대한 유권자들의 누적된 불만이 선거 국면에서 여권에 대한 분노로 향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한편 후보자에 대한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59.6%를 차지해 45.1%를 기록한 안 대표와 14.5%p 격차로 나타났다. 오 전 시장은 비호감도 조사에서 42.8%를 기록해 안 대표보다 2.3%p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고,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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