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1위 도약 김시우.."내일 바람만 더 불어주면.."
[스포츠경향]
“최근 들어서 가장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
김시우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도약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를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시우는 “어제 오늘 모두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쇼트게임 감각도 조금 올라오면서 파를 지키는 데 편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오늘 후반에 좋은 흐름을 타게 된 것 같아서 내일은 해볼 만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시우는 파3 17번홀에서 11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등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35.71%로 드라이버샷이 흔들렸지만 그린적중률 77.78%로 정교한 아이언샷이 살아났다. SG퍼팅도 2라운드 1.060에서 2.150으로 높아졌다.
김시우는 “1라운드보다 2, 3라운드에 그린과 페어웨이가 훨씬 딱딱해지면서 내가 우승했던 2017년 코스 컨디션과 점점 더 비슷해지는 느낌”이라며 “더 딱딱한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바람까지 더 불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까지 불어서 변수가 많아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의미다.
김시우는 “지금까지 에너지를 많이 쏟았기 때문에 푹 쉬면서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식] 지연·황재균, 결국 이혼 인정…“합의 하에 조정 절차 중”
- [종합] 쯔양이 돌아왔다 “응원에 버텼다”
- [종합] 이시영, 달라진 얼굴에 성형 의혹까지…“딴 사람 만들어줘” 간접 해명
- [종합] 덱스♥고민시, 묘한 핑크빛 기류? “동갑이라 좋아” (산지직송)
- AOA 혜정 “화해 아직 안해···아무도 연락 안한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천고마비’의 가을을 삼키다
- 최동석도 박지윤 지인 ‘맞상간소송’ 제기···파경이 진흙탕싸움으로
- [단독] 장윤정 ‘립싱크 논란’ 없다···‘광양 K-POP 페스티벌’ 예정대로
- 주현영, ‘SNL’ 하차두고 갑론을박···풍자 영향 있나
- [스경X인터뷰] ‘굿파트너’ 장나라 “제 인생의 ‘굿파트너’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