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김빈우 "남편과 싸우다 육두문자+이혼 언급, 무릎 꿇고 사과해"

[뉴스엔 서지현 기자]

김빈우가 남편 전용진과 다퉜던 일화를 털어놨다.

3월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빈우가 출연했다.

이날 김빈우는 "저희는 결혼 6년 차에 아이도 있고 서로 맞춰가는 시기다 보니 사소한 걸로 자주 싸운다"며 "하루는 아침부터 말투 하나 때문에 다투는데 '그분(?)'이 오셨다. 악마가 내려오더니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만큼 육두문자가 폭발했다. 기억도 안 날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야 이혼해. 됐어'까지 나왔다. '너는 첫째 데려가고 나는 둘째 데려가'라면서 캐리어를 꺼내와 짐까지 쌌다. 그러던 중 문득 내가 지금 건너면 안 될 강까지 건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 싸던걸 내려놓고 뛰어가서 남편을 붙잡아 얘기 좀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빈우는 "남편을 붙잡았는데 이미 울고 있더라. 이건 두말의 핑계도 필요 없이 무릎을 꿇어야겠다 싶어서 그렇게 했다"며 "금방 사과하고 풀어졌지만 2주 동안 남편은 '멘붕'이었다. 본인이 알던 내가 아니고 뭘 해도 생각이 난다더라. 결국 난 지금까지 납작 엎드려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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