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영변핵시설 일부 재가동 정황 포착"

김현우 2021. 3. 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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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일부 재가동한 정황이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연기나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포착되는 등 핵물질을 생산하는 일부 건물의 가동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냉각시설을 가동한 목적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모습을 포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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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피어오르는 등 가동 정황
아직 풀루토늄 추출 결론 일러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상업위성 디지털글로브가 3월 12일에 포착한 영변 핵시설 일대의 모습. 왼쪽 윗부분에 있는 우라늄 농축 공장 옆에 액화질소 운반용으로 추정되는 트레일러가 보인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일부 재가동한 정황이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연기나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포착되는 등 핵물질을 생산하는 일부 건물의 가동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영변 핵시설단지에 있는 화력 발전소에서 지속적인 활동 징후가 확인됐고,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방사화학실험실(RCL)의 냉각장치 중 하나도 추가적인 활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만 이러한 활동이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의 추출인지, 단순히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가동인지를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따르면 적어도 지난달 25일부터 가동되고 있는 이 화력발전소에서 RCL에 증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8노스는 “냉각시설을 가동한 목적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모습을 포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38노스는 "수확기 햇볕에 말리기 위해 곡물을 늘어놓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지만, 3월은 곡물을 건조하는 시기가 아니다“면서 ”노란색 물체와 그 활동의 정체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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