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 한다'..투헬, 부진 3인방 부활 위해 피나는 노력

신동훈 기자 2021. 3. 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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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진한 선수들을 살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승리에는 실패했으나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공식전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투헬 감독은 오늘 경기 이전에도 부진한 선수들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서 오는 등 노력을 서슴지 않고 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무패지만 더 높은 곳을 위해서 부진한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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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진한 선수들을 살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1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에는 실패했으나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공식전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첼시는 초반부터 리즈 압박에 고전했지만 유려한 전개로 기회를 만들었다.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했고 활발한 기동력 속에서 리즈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마무리가 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여러 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메슬리에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했음에도 리즈 골 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승점 1점만을 얻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날 투헬 감독이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그리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활용한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모두 투헬 감독 부임 이후에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었다. 이에 기존의 역할 대신 새로운 임무를 줘 이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묘수를 짜서 리즈전에 나섰다. 

우선 하베르츠는 제로톱으로 나섰다 최전방에서 종횡무진 움직였다. 어느 자리에 고정된 역할을 주는 대신 최대한의 자유를 부여한 것이다. 지예흐는 2선 중앙에서 우측을 중심으로 활약했다. 하베르츠와 마찬가지로 한 곳에 묶여 있지 않는 자유의 몸이었다. 풀리시치는 윙백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다. 우측 깊숙하게 위치해 지예흐와 측면 공략에 나섰다.

경기 초반에는 성공적이었다. 공격진들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리즈 압박을 풀어냈다.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의 지원도 돋보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유효슈팅을 만든 하베르츠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기회를 창출하거나 만들지 못했다. 결국 지예흐와 풀리시치는 각각 리스 제임스,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평할 수 있다. 새로운 역할과 전술에서 빠르게 적응했으나 결과물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오늘 경기 이전에도 부진한 선수들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서 오는 등 노력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노력의 산물은 아직 눈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무패지만 더 높은 곳을 위해서 부진한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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