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버디' 임성재, 선두에 3타차 5위..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성적은? [PGA]

권준혁 기자 2021. 3. 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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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이틀째 경기가 전날에 이어 일몰로 중단되었고, 9명의 선수가 36홀을 끝내지 못했다.

임성재(23)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인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1라운드 때보다 37계단 급등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와는 3타 차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첫 버디를 낚았고, 15번부터 후반 2번까지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6개 홀 연속 버디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 역대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이다.

특히 17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을 아일랜드 그린 중앙으로 날려 5.5m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옆에 떨어뜨려 5m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5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추가한 임성재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마지막 9번홀(파5)에서 60cm 버디로 마쳤다.

두 대회 연달아 강세를 보인 베테랑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9언더파 135타의 성적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54홀까지 선두를 달렸던 웨스트우드는 마지막 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역전 당하면서 준우승으로 마쳤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선두를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크리스 커크(미국)는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39계단 도약했다. 첫날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으면서 공동 3위로 내려왔다.

임성재 외에도 브라이슨 디섐보, 교포선수 더그 김, 브라이언 허먼,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 등이 공동 5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데 힘입어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로 28계단 껑충 뛰었다. 같은 순위인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5타를 줄여 44계단 급등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26)는 2타를 줄여 20계단 상승한 공동 22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마스, 패트릭 리드,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도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왼손 지존' 필 미켈슨, 교포 제임스 한(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은 1언더파 143타로, 두터운 공동 36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작성한 조던 스피스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는 이븐파 144타, 공동 50위로 내려갔다.  

예상 컷 기준은 이븐파 144타를 적어낸 50위권이다.

작년 이 대회가 취소되었을 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때렸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올해는 이틀 동안 1오버파 145타를 쳤다. 특히 1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게 타격이 컸다.

웹 심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대니 리(뉴질랜드)는 2오버파 146타, 82위로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1라운드 당일 480Km를 이동해 대기 선수로 출전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공동 100위(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첫날에는 2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선전했지만, 이날 하루에 5타를 잃고 흔들리면서 미끄러졌다.

우승후보 1순위였던 잰더 셔플레(미국)는 4오버파 148타를 쳐 공동 112위,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0오버파 154타 공동 142위로 고배를 각각 마셨다.

강성훈(34)은 2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를 쳐 공동 147위(13오버파 157타)로 처졌고, 안병훈(30)은 이틀 동안 18오버파 162타로 무너지면서 최하위권으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1라운드 17번홀(파3)에서만 4번 물에 빠지면서 '11'을 기록, 역대 이 홀 최다 타수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2라운드에서는 버디 1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7오버파 79타를 쳤다. 2라운드 17번홀에서는 무난하게 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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