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유력' 인삼공사 이선우, "더 좋은 모습으로 받고 싶다" [대전 톡톡]

이상학 2021. 3. 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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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신인 레프트 이선우(19)는 올 시즌 여자부 신인왕이 유력하다.

예년에 비해 신인 선수들의 풀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선우가 거의 유일하게 경기를 뛰며 신인왕을 예약했다.

경기 후 이선우는 "5라운드까지 흥국생명에 다 졌다. 선발 출전 만큼이나 흥국생명을 이긴 게 더 크다"며 "신인왕을 받고 싶은 욕심은 있다. 남자부에 비해 받을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더 잘한 모습을 보여드린 뒤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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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KGC 이선우 /ksl0919@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GC인삼공사 신인 레프트 이선우(19)는 올 시즌 여자부 신인왕이 유력하다. 예년에 비해 신인 선수들의 풀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선우가 거의 유일하게 경기를 뛰며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선우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시즌 막판이지만 좋아지는 게 보인다. 지명 후 팀에 합류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간 운동을 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이선우와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이 감독은 “이 정도 하고 신인왕 받기에 창피하지 않냐. 시즌 끝나기 전에 기회를 더 줄테니 당당하게 받을 수 있게 해보자”고 주문했다. 

약속대로 이 감독은 이선우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2세트에만 3연속 공격 포함 7득점을 몰아쳤다. 블로킹 1개 포함 총 10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셧아웃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선우는 “5라운드까지 흥국생명에 다 졌다. 선발 출전 만큼이나 흥국생명을 이긴 게 더 크다”며 “신인왕을 받고 싶은 욕심은 있다. 남자부에 비해 받을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더 잘한 모습을 보여드린 뒤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우는 “프로에 들어와서 언니들이 하는 것을 보며 많이 배운다. 코치님 도움으로 캐치에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시즌 최종전이 될 16일 GS칼텍스전에 임하는 각오로 “처음부터 발악하면서 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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