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선별검사소 발길 계속..봄철 대확산 우려
[뉴스리뷰]
[앵커]
주말에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나들이객도 크게 늘면서 추가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흰 천막 아래,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대기줄이 길진 않지만 주말에도 검사소를 찾는 발길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들어선 지 석 달.
그간 6,800명 넘는 사람들이 검사소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손재호 / 경기도 화성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해서 그런지 무료로 선별검사를 하니까…선별검사소가 있어서 일단 안심이 되는 거 같아요."
같은 시각, 도심 공원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외출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모습이지만, 봄철 이동량이 늘면서 '4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교수> "외출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지는 상황이고 모임도 많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에…(확산세가) 완만하게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깊습니다."
방역당국은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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