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 뭔일하는지 모른다"는 탁현민에..이준석 "文 영농경력 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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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12살 어린 이준석(36)에게 '이준석군'이라고 불러탁현민(48)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국민의힘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13일 날선 공방을 벌였다.
탁 비서관이 "이준석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영농경력 11년"이라도 맞받았다.
탁 비서관은 자신이 거론되자 자신보다 12살 어린 이 전 최고위원을 '이준석군'으로 호칭하며 "아마도 이준석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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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12살 어린 이준석(36)에게 ‘이준석군’이라고 불러
탁현민(48)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국민의힘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13일 날선 공방을 벌였다. 탁 비서관이 "이준석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영농경력 11년"이라도 맞받았다.
발단은 야당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인근 농지 불법·편법 매입 의혹 제기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농지법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며 "지난해 8월 노영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이 언제 무슨 농사를 지었는지 답하지 못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밀짚모자를 쓰고 농사를 지었다면, 백신수송훈련(?) 과 백신접종참관(?)도 홍보하는 상황에서 탁 비서관이나 누구나 당연히 홍보에 몇 번 활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탁 비서관은 자신이 거론되자 자신보다 12살 어린 이 전 최고위원을 ‘이준석군’으로 호칭하며 "아마도 이준석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백신접종현장과 백신수송현장의 점검은 대통령이 직접 챙길 일이고 밀짚모자 대통령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라며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이 이 정도는 아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다"고 했다.
그는 또 "나도 뜻하지 않은 책무를 맡게 되어 최선을 다해 한 시절을 마무리 하는 중"이라며 "그리고 앞으로 또 누구에게 그러한 부름과 역할이 부여될 것인데, 어쩌면 이준석군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이) 그때가 되면 알까. 국민을 위한다는 것, 공무를 책임진다는 것은, 그 일의 크기와 상관없이 나를 참아내고, 정파를 참아내고, 정치를 참아내는 일이었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다시 반박했다. 그는 "김남국 의원, 탁현민씨 등등 모두 나서서 인신공격에 훈계까지 시작한다"며 "정말 아픈가 보다. 영농경력 11년에 대한 해명은 못하니까 어떻게든 불은 꺼야 될 테니까"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판의 키워드는 이준석이 아니라 ‘영농경력’과 ‘좀스럽다’"라며 "(범여권에서) 아무리 많이 달려들어도 그때마다 국민들은 영농경력 11년과 국민들에게 좀스럽다고 일갈하신 대통령의 모습을 한번씩 되새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외쳐봅시다. 영농경력11년"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이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자 전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라며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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