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유럽 접종 중단 AZ', 수입된 바 없어"

박경훈 2021. 3. 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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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최근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일시중단'에 대해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에서 신고된 일련번호의 백신이 수입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접종을 한 58만여명 중에서 백신접종 후에 혈전색전증 등 유사한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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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혈전색전증 등 이상반응 신고 사례 없어"
"유럽 의약품청, 사망과 백신 인과성 인정 안 돼"
"WHO,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 발견 안 돼"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일시중단’에 대해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에서 신고된 일련번호의 백신이 수입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접종을 한 58만여명 중에서 백신접종 후에 혈전색전증 등 유사한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예방접종추진단에서는 국외의 이상반응 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내의 이상반응 신고 현황과 비교하면서 유사 사례나 이상 징후가 있으면 신속히 조치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는 해당 일련번호의 백신에 대해서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는 결정을 한 바 있지만, 유럽 의약품청은 이 사례와 관련해서 사망의 원인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난 3월 10일에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배 단장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어제(12일) 사무총장 브리핑을 통해서 WHO 국제백신안전성자문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를 밝히면서 ‘백신과 혈전 사이의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350만회 이상의 예방접종이 진행됐지만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며 “이에 반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인구는 약 260만명 이상이라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배 단장은 “이를 통해서 백신접종의 중요함을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하였다는 부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겠다”고 밝혔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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