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132명 집단감염..경남도 "위기 상황" n차 전파 우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1. 3.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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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나흘 만에 13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목욕탕 발 감염 세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목욕탕을 거점으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수칙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첫 목욕탕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만인 13일 오전까지만 132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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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 발 132명 감염..지역 사회 감염 차단 총력전
진주 2단계·나머지 시군 1.5단계 2주 유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
그래픽=고경민 기자
경상남도가 나흘 만에 13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목욕탕 발 감염 세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목욕탕을 거점으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수칙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는 진주 지역 전체 목욕탕에 대해서만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도는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발열 체크와 증상 확인을 의무화하고 전자출입 명부 이용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목욕탕 입장을 할 수 없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업주에게 당부했다.

실제 이번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은 한 이용자가 오한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데도 6일 동안 매일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폭발적인 연쇄감염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첫 목욕탕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만인 13일 오전까지만 132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아직 수백 명의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언제 감염 세까 꺾일지 장담할 수 없다.

특히, 개학을 맞은 인근 어린이집과 학교 등도 있는 데다 주택가 밀집 지역이어서 자칫 지역사회로의 n차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진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나머지 17개 시군은 현재 내려진1.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2주간 유지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일부 상황은 예외로 적용하기로 했다.

영유아는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한 만큼 6세 미만의 영유아를 제외하고 4인까지 허용된다. 결혼을 위한 양가 상견례 모임도 예외로 적용한다. 그동안 밤 10시로 제한됐던 유흥시설은 타 업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운영제한 시간을 해제한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경남의 확진자 상황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위기"라며 "이번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보듯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백신보다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 머물며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방역수칙을 철저지 지키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세가 있다면 바로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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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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