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첫 훈련 추신수 "살아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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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입단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밟은 추신수 선수가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추신수는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과 훈련하는 느낌에 대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때 동료들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미국에선 깊은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런 점은 포기하고 살았다. 오늘 동료들과 우리나라 말로 대화를 하고 속 깊은 말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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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입단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밟은 추신수 선수가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추신수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을 차례로 소화했습니다.
동갑 친구인 김강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과 같은 조에서 타격 훈련을 했는데,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나온 선수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날카로운 타구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추신수는 "이제 실감이 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하게 훈련했다.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단 버스를 처음 탄 소감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버스를 타곤 하는데, 이곳 버스가 훨씬 좋더라.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 (동갑내기 친구인) 김강민이 자리를 지정해줬는데 중간쯤에 하나짜리 좌석에 앉는다"고 말했습니다.
추신수는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과 훈련하는 느낌에 대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때 동료들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미국에선 깊은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런 점은 포기하고 살았다. 오늘 동료들과 우리나라 말로 대화를 하고 속 깊은 말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신수는 "김원형 감독님은 카리스마가 있으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김민재 코치님은 고교 시절 많은 것을 배운 선배님이다. SSG에 아는 코치님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주변의 기대에 대해서는 "솔직히 어느 수준의 개인 성적을 낼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야구를 하고 싶어서 한국에 온 것이다. 경험을 쌓으려는 생각보다 좋은 (팀) 성적을 거두고 싶어서 왔다. 꿈과 목표가 있기에 한국행을 결심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처럼 똑같이 할 것"이라면서 "팀 선수들이 다들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와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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