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정몽구 제쳤다..김범석, 쿠팡 상장으로 한국 4위 부자 등극

권다희 기자 2021. 3. 13.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이번주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명이 됐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쿠팡의 블록버스터 공모로 김 의장이 하루아침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됐다"며 "그는 또한 한국 엘리트들의 판도를 바꾸는 것을 돕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 김범석 의장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이번주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명이 됐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범석 의장 등 새로운 기술 재벌(Tech tycoon)들의 부상으로 재벌 기업이 장악해 온 한국 엘리트 그룹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도 조명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김범석 의장의 자산은 현재 87억 달러(한화 약 9조8800억원)로 추산된다.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액수다. 블룸버그는 "쿠팡의 블록버스터 공모로 김 의장이 하루아침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됐다"며 "그는 또한 한국 엘리트들의 판도를 바꾸는 것을 돕고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김 의장이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삼성, 현대 그룹 등에 의해 장악돼 왔던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는데 주목했다. '기술 재벌'들의 부상으로 대표되는 변화가 최근 이뤄져 왔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팬데믹 발생 이후 바이오테크 기업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한국 2위 부자가 됐고, 게임회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소셜 카카오창업자 김범수 의장 등 기술 재벌들이 한국의 최고 부자 목록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500대 부자 지수에 포함된 한국의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이른바 재벌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7월에도 서정진 회장이 한국 2위 부자가 된 걸 주목하며, 그의 부상이 한국 기업 구조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가족 중심의 제조업 재벌기업이 석권해 온 한국 재계에 비전통적인 분야의 더 많은 돈을 버는 기업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출처=블룸버그


블룸버그는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이 2019년 우버 이래 미국 최대 상장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서비스 수요가 늘었지만 쿠팡의 매출이 그 이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쿠팡 상장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초기 투자자들도 소개했다. 쿠팡 지분 33%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 17%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 그린옥스캐피탈이 대표적이다. 고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교수와 아들 맷이 공동 설립한 벤처캐피털 로즈파크어드바이저스도 쿠팡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쿠팡 이사회의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총재는 현재 1380만 달러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월가 유명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빌 애크먼도 쿠팡의 초기 투자자다.

[관련기사]☞ "현주엽, 장기판으로 때려 몇십 바늘 꿰매…서장훈 알 것" 또 폭로"그래미 윙크남 누구냐"…美여배우도 반한 뷔 무대한밤중 여성 집 앞까지 쫓아가…음란행위한 50대 '집유'장동건♥고소영이 사는 아파트…'163억' 전국서 가장 비싸다"평생 정직하게 살았다"…이명박 '옥중 답장' 받은 학생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