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공 하나만은 안되겠다" 직구만 던진 장재영, 다 계획이 있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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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재영도 "연습경기니까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두산전에서도 직구만 던지면서 '맞더라도 편하게 던지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 맞는 건 분명 나한테 도움이 된다"며 "각 팀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들과도 상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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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9억 팔’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은 씩씩하게 말했다. 연습경기 등판에서 매경기 실점하고 있지만, 홍원기 감독이나 장재영 모두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재영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점수를 주고, 볼넷을 주는 걸 떠나서 내 밸런스를 찾는 게 중요하다. 마운드에서 여유나 템포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장재영은 2사 후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정수빈에게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홍원기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맞고, 문제를 발견하는 게 장재영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모두 직구만 던졌다. 홍 감독의 주문이었다. 홍 감독은 “마운드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하게 가라는 의미에서 직구만 던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재영도 많은 걸 배운 등판이었다. 특히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허경민, 정수빈을 상대하면서 한 층 더 성장했다. 장재영은 “프로레벨 선배들은 정말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좋더라”라며 “직구만 던지면서 아무리 공이 빠르더라도 타자들이 잘 치는 코스면 맞을 수밖에 없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장재영은 커브 비중을 높이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장재영은 “고등학교때도 커브는 던지긴 했지만, 많이 쓰진 않았다. 과거 윤성환(전 삼성) 선배님이 던지시는 걸 동영상으로 보고 그립을 연습하긴 했다”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전력분석팀에서도 데이터상 커브가 괜찮다고 해서 커브를 많이 활용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스피드면에서는 평균구속에 신경쓰고 있다. 장재영은 “157km를 한 번 던지는 것보다 152km를 여러 번 던지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다. 밸런스 측면에서도 일정한 투구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최근 최고구속과 평균구속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장재영은 프로 레벨을 배우는 과정이다. 장재영도 “연습경기니까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두산전에서도 직구만 던지면서 ‘맞더라도 편하게 던지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 맞는 건 분명 나한테 도움이 된다”며 “각 팀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들과도 상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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