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이 극찬한 데스파이네 투구폼, 올해도 200이닝 전망 밝다

이후광 2021. 3. 13. 0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목표를 2년 연속 200이닝으로 잡은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 '국보' 선동열 전 감독은 데스파이네의 유연한 투구폼을 보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KT 이강철 감독은 최근 "데스파이네가 작년처럼 던지고 싶다는 의지와 함께 올해 목표를 200이닝-20승으로 잡았다"며 에이스의 새 플랜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박준형 기자]1회말 KT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올 시즌 목표를 2년 연속 200이닝으로 잡은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 ‘국보’ 선동열 전 감독은 데스파이네의 유연한 투구폼을 보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KT 이강철 감독은 최근 “데스파이네가 작년처럼 던지고 싶다는 의지와 함께 올해 목표를 200이닝-20승으로 잡았다”며 에이스의 새 플랜을 공개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시즌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이끈 주역이었다. 나흘 휴식 루틴을 꾸준히 지키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고, 그 결과 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이닝을 돌파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남다른 내구성은 재계약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해 35경기 207⅔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활약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팀 합류가 늦었다. 비자 발급이 늦어진 가운데 국내 입국 후 자가격리까지하며 지난달 19일이 돼서야 스프링캠프에 돌입할 수 있었다. 일단은 현재 두 차례의 라이브피칭을 통해 실전 등판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럼에도 올 시즌 200이닝을 향한 전망은 밝다. 어떤 변수에도 성적이 유지되는 비결. 바로 기본기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기장에서 치러진 1차 스프링캠프를 참관한 선동열 전 감독은 데스파이네 특유의 유연한 투구폼을 긴 이닝 소화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선동열 전 감독은 “캐치볼하는 모습을 보니 던지는 폼이 굉장히 부드럽다”며 “많이 던져도 안 다치는 게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고 기본기를 높이 샀다.

KT 선발진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외인 듀오 데스파이네-윌리엄 쿠에바스가 건재한 가운데 소형준, 배제성, 그리고 군에서 돌아온 고영표가 뒤를 받치는 구성인데 5명 모두 10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여기에 추가로 김민수, 류희운, 심재민 등을 선발로 육성하며 144경기 장기 페넌트레이스를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대체 선발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며 기존 선발진 5명의 시즌 완주를 돕는 게 목표다. 다른 선발투수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데스파이네의 나흘 휴식 루틴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시범경기까지는 5이닝까지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한다면 개막시리즈 등판까지 몸을 끌어올리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에이스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