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 40년전 리버풀 이긴후 받은 도요타를 지금도 몰고있는 '브라질 레전드'[英매체]

전영지 2021. 3.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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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대 레전드' 지코가 40년전 '맨 오브 더매치' 부상으로 받은 도요타 자동차를 여전히 몰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공개됐다.

브라질 대표 플레이메이커로 회자되는 지코는 플라멩고에서 뛸 당시인 1981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인터컨티넨탈컵에 남미 대표로 출전해 유럽 최강 리버풀을 3대0으로 완파한 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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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지코 SNS/유튜브

'브라질 국대 레전드' 지코가 40년전 '맨 오브 더매치' 부상으로 받은 도요타 자동차를 여전히 몰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공개됐다.

브라질 대표 플레이메이커로 회자되는 지코는 플라멩고에서 뛸 당시인 1981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인터컨티넨탈컵에 남미 대표로 출전해 유럽 최강 리버풀을 3대0으로 완파한 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때 부상으로 8000파운드(약 1200만원) 상당의 당시 최고의 스포츠카, 도요타 셀리카를 부상으로 받았다.

12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지코가 40년 전 받은 올드카를 여전히 소유하고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가끔씩 운전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도 이 차와 결별할 생각이 없다는 것.

지코는 "이미 셀리카를 팔라는 오퍼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런 말들이 전혀 내 마음에 와닿질 않았다"고 말했다. "내게 위대한 우승 트로피였고, 잊지 못할 기억이다. 플라멩고가 우승한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출처=지코 SNS

7만 마일(11만 km) 정도를 달린 40년차 셀리카의 상태에 대해 지코는 "차는 집에 잘 있다. 여전히 잘 작동되고 모든 것이 정상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이 차는 영원히 나와 함께 그곳에 있을 것"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도요타는 1980~2014년까지 월드클럽컵의 전신인 인터컨티넨탈컵의 공식 스폰서였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면 누구나 피치에서 차를 선물해 집으로 가져가게 한 전통이 있다. 차를 파는 선수도 있었고, 차를 팔아 동료들과 나누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지코는 이 차를 무려 40년 동안 보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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