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김소연, 유진 앞에 무릎 꿇다→전격 은퇴 선언 [종합]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펜트하우스2' 배우 김소연이 유진에게 사과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이 오윤희(유진)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천서진(김소연)은 하윤철(윤종훈)에게 전화해 하은별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배로나(김현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윤희(유진)를 찾으려던 하윤철은 망설이다가 천서진에게 향했다.

그 시각 하은별은 배로나의 영혼을 무찌르기 위해 도구를 휘둘렀다. 그는 천서진에게 "저기 배로나가 있다. 오지 말아라"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천서진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 엄마 여기 있다. 제발 정신 차리면 안 되냐. 배로나는 죽었다. 다신 올 수 없다"라고 타일렀다.

이를 본 하윤철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은별은 하윤철에게 안겨 오열했다. 그는 "나 좀 살려달라. 자꾸 배로나가 나타나서 죽여버린다고 한다"라며 두려워했다. 하윤철과 천서진은 공포에 떠는 하은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나애교(이지아)는 주단태(엄기준)의 집을 찾았다. 주단태는 어깨에 있는 나비 문신을 통해 심수련이 아니라 나애교임을 알게 됐다. 나애교는 "심수련이 살아 돌아오기라도 한 줄 알았냐. 놀란 모습이 귀엽다. 내 서프라이즈 선물 어땠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수련이 죽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마치 내가 죽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주단태는 "하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인생의 절반을 심수련으로 살지 않았냐"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나애교는 "내가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의 친엄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아이들을 키우는 게 아니다. 펜트하우스다. 심수련의 가면을 쓰고 20년을 살았다. 나도 누릴 자격이 있다"라고 소리쳤다.

오윤희(유진)는 배로나 무덤 앞에서 수면제를 먹고 죽으려 했다. 이때 로건 리(박은석)가 팔을 잡아끌며 "내가 당신 이러라고 살려준 줄 아냐. 죽을 땐 죽더라도 배로나 이렇게 만든 사람 밝혀야 한다. 진범은 따로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로나 죽음에 하윤철도 관련돼 있다. 하윤철은 지금 하은별이랑 같이 있다. 하윤철도 범인이 자신의 딸이라는 거 알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분노한 오윤희는 하윤철에게 매수당한 피아니스트(남보라)를 찾아가 추궁했다.

오윤희는 피아니스트를 매수한 게 하윤철인 걸 알게 됐다. 이후 그는 하은별이 입원한 곳을 찾아가 하윤철과 천서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오윤희는 두 사람을 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 순간 오윤희는 누군가에게 납치됐다.

이후 오윤희는 로건리와 만남을 가졌다. 진분홍(안연홍)은 사건 당일 천서진과 하은별의 정황을 공개했다. 오윤희는 두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과 나애교의 정체도 듣게 됐다.

천서진은 20주년 무대 도중 대타 고용을 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큰 위기에 봉착했다. 그는 주단태에게 "내 대타를 선 사람이 오윤희다"라고 고백했다. 그날 저녁 천서진과 오윤희는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서진은 결국 소프라노 은퇴를 선언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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