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2' 유진, 나애교로 돌아온 이지아 재회 '충격'..윤종훈 배신(종합)

서유나 2021. 3. 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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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진이 나애교로 돌아온 이지아를 다시 만났다. 윤종훈은 완전히 유진을 배신했다.

3월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7회에서는 비밀을 품고 돌아온 나애교(이지아 분)과 이런 그녀를 반기는 주단태(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단태는 다짜고짜 자신에게 입을 맞추는 나애교에, 그녀를 뒤로 돌려 등을 확인했다. 주단태는 나비 문신을 확인한 뒤에야 그녀를 나애교라 확신하곤 반가움의 미소를 얼굴에 그렸다. 나애교는 이런 주단태에 "왜 심수련(이지아 분)이 살아돌아오기라도 한 줄 알았어? 놀랐어? 우리 단태? 어 진짜 놀랐나 보네. 아 귀여워"라며 즐겁게 웃곤, "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여기로 달려왔다. 내 서프라이즈 선물 괜찮았냐"고 물었다.

이어 나애교는 심수련에 대한 묘한 열등감을 내비쳤다. 나애교는 자신이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심수련의 죽음을 언급했다. 그녀의 죽음이 마치 자신의 죽음같이 느껴졌다는 것. 그러면서 나애교는 자신이 20년을 심수련의 가면을 쓰고 살았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나애교는 모두의 예상대로 주석훈(김영대 분)과 주석경(한지현 분)읜 친모. 또한 나애교와 주단태는 이 모든 계획이 네 가족이 펜트하우스에서 살기 위해 이뤄졌음을 대화 나눴다. 이날 주단태는 자신의 비밀 공간을 통해 나애교를 숨겼다.

천서진(김소연 분)과 하윤철(윤종훈 분)은 자꾸만 배로나(김현수 분)의 환영을 보고 괴로워하는 하은별(최예빈 분)에, 하은별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했다. 아직 임상실험 중인 약물을 통해서였다. 부작용은 발작, 기억왜곡, 최악의 경우 모든 기억을 잃는 것이었지만 천서진은 단호했다.

천서진은 하윤철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천서진은 이 일을 통해 하윤철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오윤희(유진 분)에게 돌아가려 하는 하윤철을 붙잡았다.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되냐"는 말도 함께였다. 그러나 하윤철은 "네가 좋아서 네가 불쌍해서 여기있는 게 아니다. 내가 은별이 아빠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내 머리엔 온통 윤희뿐"이라고 말했다. 하윤철은 세 가족의 행복을 말하는 천서진에게 "행복? 그런게 우리한테 가당키나 할까?"라고 되물었다.

한편 오윤희는 로건리(박은석 분)을 통해 하윤철의 배신을 알아챘다. 이에 배로나의 반주 선생님까지 위협해, 하윤철이 과거 로나의 무대를 망친 인물인 사실까지 알아낸 오윤희. 이어 오윤희는 병원에 다정히 기대 앉아있는 하윤철과 천서진을 보고 분노해 이들을 해치려 했으나, 로건리가 오윤희를 끌어내며 불발됐다.

곧 로건리는 천서진이 하은별의 피 묻은 드레스까지 제작하며 모든 범죄를 덮었음을 알렸다. 로건리는 "이제 곧 미국으로 떠나야 한다. 나까지 여기서 사라지면 수련 씨와 설아(조수민 분) 원수 갚아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며 "나애교를 찾으라. 그 사람이 주단태의 비밀을 다 알고 있다"고 복수의 힌트를 제공했다. 로건리는 앞서 '나애교다. 떠나기 전 꼭 말해줄 게 있다. 주단태 그 자식이 심수련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인간이 어떤 짓을 했는지. 오늘이 아니면 영영 말 못할지도 모른다'는 통화 속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가, 최근 태국에서 입국한 나애교에 대해 말했다.

주석훈은 주석경을 통해 배로나를 죽인 진범이 하은별임을 알게됐다. 그러나 이미 기억을 지우고 나타난 하은별은 뻔뻔히 주석훈에게 다가와 배로나의 이름을 먼저 거냈다. 또한 청아예술제 당일 행적을 묻는 주석훈에게 "도비서 아저씨한테 업혀 나갔던 것 같다.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는 답변을 하며 그의 분노를 자극했다. 이에 주석훈은 "하은별 우리 사귀자. 나 너가 진짜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하며 또 다른 복수를 준비했다. 주석훈은 하은별을 품에 안고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한편 언론에는 천서진이 20주년 기념 공연에 쉐도우 싱어를 기용했다는 보도가 터졌다. 천서진이 이를 오윤희의 폭로로 예상하는 사이, 오윤희가 먼저 천서진에게 접촉해왔다. "우리 만나야지. 할 얘기가 아주 많을 것 같은데"라는 연락이었다.

이후 무대에서 마주한 오윤희와 천서진.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배로나 얘기를 꺼냈고, 천서진은 오직 자신의 커리어만을 얘기했다. 오윤희는 "왜 하필 지금이냐"고 묻는 천서진에게 "내 딸이 죽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천서진은 오윤희에게 "뭐든 할 테니 네가 내 대타라는 것 밝히지 마라"며 "밑바닥에 떨어져도 좋으니 내가 네 목소리를 빌렸다는 사실만은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 제발 부탁한다"며 눈물로 사정했다.

오윤희는 "그럼 꿇어. 그때 네가 내 목 그은 거 꿇어앉아 빌어. 네가 이미 25년 전 내게 졌다는 거 인정해. 꿇어"라고 외쳤고 천서진은 망설임 없이 "미안하다. 내가 졌다. 대상 가로챈 거 사과할게"라며 무릎 꿇고 사과, 눈물 흘렸다. 이를 지켜보며 오윤희 역시 25년 동안 맺힌 한에 슬퍼했다.

그 뒤 천서진은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하러 나왔다"며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 천서진은 대타가 누구였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모든 짐을 혼자 지고 가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같은 시각 주석훈은 여전히 천서진과 결혼할 마음이 남아있다는 아버지 주단태에게 "후회하실 텐데"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제가 천서진 선생님을 망쳐 놓을 거니까'라는 속마음도 이어졌다.

집으로 돌아온 천서진을 기다린 건 화가 난 하은별이었다. 하은별은 "대타가 누구냐. 혹시 로나 엄마냐"며 "맞지. 쪽팔려. 엄마가 내 엄마인게 쪽팔리다. 엄마는 자존심도 없냐. 어떻게 로나 엄마를 쉐도우 싱어로 세우냐. 25년 전에도 엄마가 지고 대상 가로챈 거 아니냐. 그런 주제에 어떻게 나한테 로나를 이가로가 할 수 있냐. 앞으로 나 가르치려 하지 마라. 역겨우니까"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하은별이 집을 나가고 혼자 남아, 자신을 비난하는 주변 사람들을 상상하며 불안에 떨었다.

이런 천서진을 말리며 유일한 위안이 되어준 건 하윤철이었다. 하윤철은 "다 지나갈 거야. 은별이만 무사하면 돼. 은별이 위해선 뭐든 할 수 있어. 엄마니까. 괜찮아"라면서도 "너무 무섭다. 내가 평생 노래 못하고 살 수 있을까? 그러고도 살 수 있을까. 자신 없다"며 오열하는 천서진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하윤철은 '윤희야 앞으로 너한텐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편 천서진에 대한 기사를 풀고 있는 건 주단태였다. 주단태는 하은별이 수면뇌파치료를 받았다는 걸 알아내곤 "자식 살리겠다고 똥줄이 타는 모양이다"며 웃었다. 그러나 곧 주단태는 주혜인(나소예 분) 소유하고 있던 땅 명의가 오윤희에게로 넘어갔음을 깨닫곤 오윤희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오윤희는 주단태와의 약속보다 먼저 펜트하우스에 방문, 그의 서재에 들어갔다. 이는 진분홍(안연홍 분)이 알려준 대로 주단태의 비밀공간에 침입하기 위해서였다. 오윤희는 그 공간에서 막 차에서 내린 나애교를 마주했다.

같은 시각 집에 도착한 주단태는 오윤희가 이미 서재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황급히 서재로 향했고, 서재에 오윤희가 없자 단도를 챙겨들고 마찬가지로 비밀공간에 들어섰다. (사진=SBS '펜트하우스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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