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범 잡은 며느리 알고보니 ..배우 김영호 여동생

2021. 3. 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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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추격전 끝에 보이스피싱범을 잡은 며느리는 배우 김영호의 여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를 받고 시어머니가 1300만원이 든 통장을 우체통에 넣은 뒤 A씨가 이를 꺼내 달아나는 모습을 본 며느리 김영미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10분 간 추격전을 벌인 끝에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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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호.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오토바이 추격전 끝에 보이스피싱범을 잡은 며느리는 배우 김영호의 여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보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보은군 한 시골마을에서 80대 노인의 통장을 가져가려던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운반책인 30대 중국인 A씨가 일가족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를 받고 시어머니가 1300만원이 든 통장을 우체통에 넣은 뒤 A씨가 이를 꺼내 달아나는 모습을 본 며느리 김영미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10분 간 추격전을 벌인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김영미씨에게 통장을 뺏긴 뒤 다시 도주하던 A씨는 맞은 편에서 화물차를 몰고 오던 남편, 친척에게 결국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그런데 며느리가 바로 배우 김영호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김영호는 "처음 뉴스를 보고 '누군지 정말 대단하다' 했는데, 이름이 '김영미'더라. '어, 저게 뭐지' 하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자기가 맞다고 해서 엄청나게 놀랐다. 정말 크게 놀랐다"고 털어놨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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