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완승' KCC 전창진 감독, 원동력이 된 '무언(無言) 그리고 시기 진작'

김우석 2021. 3.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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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가 의미 가득한 1승을 추가했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라건아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허일영이 분전한 고양 오리온에 91-66으로 이겼다.

타일러 데이비스 결장으로 인해 열세가 예상되었던 KCC는 시작부터 높은 집중력과 전투력을 통해 23-20, 3점을 앞섰다.

후반전, KCC는 오리온을 완전히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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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의미 가득한 1승을 추가했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라건아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허일영이 분전한 고양 오리온에 91-6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30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1.5경기를 앞선 1위를 유지했다.


타일러 데이비스 결장으로 인해 열세가 예상되었던 KCC는 시작부터 높은 집중력과 전투력을 통해 23-20, 3점을 앞섰다.


2쿼터에도 KCC는 흐름을 이어갔다. 왕성한 활동량은 그대로였고, 효과적인 공격과 짜임새 넘치는 수비를 통해 오리온에 한발짝 앞섰다. 결과로 44-33, 11점차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KCC는 오리온을 완전히 압도했다. 체력이 문제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꾸준한 활동량과 상승세를 더해 계속 점수차를 넓혀갔다.


4쿼터 중반, KCC는 20점+ 리드를 그려냈고,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잘 인지를 했던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해주었다. 수비가 되질 않았다. 그 부분을 잘 해주었다. 수비가 잘 되었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했다. 라건아가 책임감을 갖고 골밑을 지켜 주었다. 라건아에 대해 할말이 없을 정도로 고맙다. 팀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연이은 주제는 김상규. 주전 포워드인 송교창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김상규는 14분 16초 뛰면서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이었다.


전 감독은 “처음에 상규가 왔을 때 별로였다. 지금까지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지금은 눈에 많이 들어와 있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오늘 역시도 교창이 백업으로 나무랄데 없는 역할을 해냈다고 본다.”고 전했다.


연이어 존슨에 대해 “롤을 정해주었다. 그걸 충실히 해주었다. 너무 고맙다. 외국인 선수들은 욕심이 있다. 그런 것 없이 해냈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며 칭찬을 남겼다. 존슨은 이날이 KBL 복귀전이었고, 8분 13초 동안 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 역시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전 감독은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리그 시작부터 수비 후 트랜지션 농구를 생각했다. 지난 경기에서 중심 축이 무너지면서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체력 소모가 많다. 그 부분을 극복해 나가가는 과정이다. 수비가 잘되면 리바운드에 대한 강점이 따라온다. 수비, 리바운드만 잘되면 경기가 잘 풀린다. 트랜지션 상황은 자신이 있어야 한다. 경기를 통해 많이 나오면서 잘 풀렸다. 두 키워드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싶다.”며 오늘 경기력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사실 오늘 경기는 타일러 데이비스 결장으로 인해 다소 열세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게다가 지난 2연패의 경기력 역시 그런 생각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 감독은 “지난 3일 동안 선수들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힘내자는 이야기만 했다. 지금은 상황 대처를 안 하는 것이 아니다. 못하는 거다. 다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격려만 했다. 사기가 제일 중요한 때였다. 선수들 기가 꺾이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활동량이나 에너지 레벨로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계속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는 당부와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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