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GS 감독 "이소영 정규리그·러츠나 소휘 6R MVP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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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달성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GS칼텍스 선수들을 향한 차상현(47) 감독의 마음은 더 애틋해진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8)으로 완파하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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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규리그 1위 달성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GS칼텍스 선수들을 향한 차상현(47) 감독의 마음은 더 애틋해진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8)으로 완파하고 1위로 올라섰다.
승점 58(20승 9패)을 쌓은 GS칼텍스는 정규리그 최종전인 16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승점 1 이상을 올리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승점 3, 3-2로 이기면 승점 2를 얻는다. 패하더라도 풀세트(2-3) 접전을 펼치면 승점 1을 챙긴다.
GS칼텍스는 세트 두 개만 따내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더 빨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도 있다.
2위 흥국생명(승점 56·19승 10패)이 13일 인삼공사전에서 세트 2개를 빼앗기면, GS칼텍스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않고도 1위를 확정한다.
차 감독은 "(13일에) 확정할 수 있으면 좋죠"라고 웃은 뒤 "우리 선수들이 우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긴장을 하긴 하지만, 이기려는 마음이 더 커서 (16일) 마지막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20-2021시즌을 시작할 때,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대항마'로 꼽혔다.
세계적인 레프트 김연경이 복귀하고,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을 보유한 흥국생명은 모두가 인정하는 '압도적인 팀'이었다.
실제 흥국생명은 개막전 포함 10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초에 독주했다. 4라운드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에 승점 12차로 앞섰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는 등 내홍을 겪으며 무너졌다.
GS칼텍스는 센터 한수지, 센터와 레프트를 오가는 권민지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극복했다.
차 감독은 "누군가는 우리에게 '운이 좋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라며 "하지만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줬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시즌 초와 비교해도 우리 선수들이 엄청나게 성장했다. 정말 대견하다"고 했다.
그는 "2019-2020시즌에도 현대건설과 선두 경쟁을 했다. 그런데 그때에는 부상 선수가 없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주축 선수 한수지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문명화, 문지윤 등 다른 센터들이 공백을 잘 메웠다. 웜업존 선수들의 성장이 GS칼텍스를 이 정도 위치로 올려놨다"고 주전 못지않은 백업 선수들을 칭찬했다.
주전 선수들을 위해서는 '선거 유세'에도 나섰다.
차 감독은 유권자인 취재진을 향해 "주장 이소영이 우리 팀을 정말 잘 이끌었다. 이소영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6라운드 MVP는 메레타 러츠 혹은 강소휘가 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긍정적으로 고려해주시라"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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