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물의' KB손보 이상열 감독, 결국 사퇴

유병민 기자 2021. 3. 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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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이상열 감독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12년 전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박철우 선수와 배구 팬들에게 사죄한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지난 2009년 박철우 선수를 폭행해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2년 만에 징계에서 풀려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최근 박철우가 SNS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12년 전 폭행 사건과 솜방망이 징계가 다시 논란이 됐고, 이 감독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이경수 코치가 남은 시즌을 이끕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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