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대질은 이제 그만' 전창진 "유재학 감독과 파이널에서 만난다면.."
【 앵커멘트 】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명장 가운데는 한 명이죠. 삿대질에 코트난입 등 과격한 스타일에서 올해는 부처님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팀을 1위로 끌어올렸는데요. 전남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84일 동안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전주 KCC.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2연승을 기록한 바탕에는 전 감독의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있었습니다.
불호령 대신 선수들에게 다가가 구체적인 지시를 내립니다.
- "이 위치가 정현이 내려가고 현준이 돌아가고."
과거 불 같은 성격으로 판정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농구장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던 전 감독.
▶ 인터뷰 : 전창진 / KCC 감독 - "보기 안 좋죠. 승부에 대한 집착이 강했어요. 손해 보는 상황을 당하고 싶지 않았고. 이런 모습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로 지내온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는 9번의 챔프전 우승을 나눠 가졌습니다.
단 한 번도 파이널에서 맞대결한 적이 없지만, 두 팀이 현재 1, 2위를 달리고 있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KCC 감독 - "저보다는 한참 위에 있는 감독이고. 좋은 결과를 내서 만약에 만난다면 멋있게 승부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두번은 지지 않는다는 승부사 전창진 감독의 이번 봄은 어떨지 농구팬들의 시선이 코트로 향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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