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1위 상대로 4연승 도전하는 강을준 감독 "두 가지 목표 다 이뤄"

신준수 2021. 3.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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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하는 농구와 6위 안에 드는 것, 현재까지는 두 가지 목표가 다 이뤄졌다."

강 감독은 "시즌 전에 우리가 정한 목표 중 첫 번째는 즐겁게 농구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6강 안에 드는 것이었다. 그 두 가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썩 나쁘지 않다. 하지만 딱 하나 아쉬운 것이 데빈 윌리엄스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팀은 국내 선수들의 힘이 외국 선수들보다 크다. 여기서 외국 선수가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에서 잡아준다면 우리 경기가 더 재밌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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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즐겁게 하는 농구와 6위 안에 드는 것, 현재까지는 두 가지 목표가 다 이뤄졌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2위 현대모비스와의 격차가 1경기밖에 나지 않는 오리온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KCC를 상대로 리그 최상위권 추격을 노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강을준 감독은 “팀이 좋은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의 조화가 좋아야 한다. 국내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하고 있지만, 외국 선수들이 문제다. KCC가 타일러 데이비스가 못 뛴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우리는 그런 걸 신경 쓸 여유가 없다. KCC를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어도 우리가 했던 걸 그대로 가져가자고 했다. 우리에게는 매 경기가 결승이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팀이 3연승을 타고 있고 높은 순위(3위)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가 결승처럼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매 경기를 강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이에 대해 “ 순위는 리그가 끝나고 나중에 봐도 되니까 게임에만 집중해 달라고 선수들에게 말을 한다. 지금 순위표가 조금이라도 연패를 타면 순위가 뒤죽박죽이 된다. 지금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매 경기를 결승처럼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리온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강 감독은 팀의 경기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족함 속에서도 목표는 다 이뤘다고 전했다. 이러한 모순적인 이야기가 나온 배경은 무엇일까.

강 감독은 “시즌 전에 우리가 정한 목표 중 첫 번째는 즐겁게 농구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6강 안에 드는 것이었다. 그 두 가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썩 나쁘지 않다. 하지만 딱 하나 아쉬운 것이 데빈 윌리엄스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팀은 국내 선수들의 힘이 외국 선수들보다 크다. 여기서 외국 선수가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에서 잡아준다면 우리 경기가 더 재밌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의 즐거운 농구를 펼치며 좋은 성적까지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강 감독은 “선수들이 즐겁게 하니까 좋은 것 같다. 우리 팀은 항상 그렇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선수들에게 괜찮다고 한다. ‘우리가 죄지었냐, 어떻게 경기를 매일 이기냐’며 고개 들고 기죽지 말라고 한다. 웃어야 복이 오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하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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