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나흘째 400명대..거리두기 2주 재연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큰데요.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방역당국도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단계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88명입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9만4,686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467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입니다.
지역 감염자는 경기가 157명, 서울 138명, 인천이 29명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약 69%를 차지했습니다.
또 경남이 56명, 충북 27명, 부산 14명 등 대전을 제외한 16개 도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건 전국적인 집단감염의 영향이 큽니다.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에서 17명이 감염되는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고, 서울 성동구 한 교회에서도 14명이 새롭게 확진됐습니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누적 1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같은 집단감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도 종전과 같이 2주 더 유지됩니다.
다만, 집합금지와 관련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일부 예외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우선 상견례 모임이나 돌잔치 전문점의 경우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6살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에도 예외를 적용하고, 영유아를 제외한 4명까지 집합을 허용합니다.
다만, 이 같은 예외 상황에서도 지나친 밀집을 막기 위해 최대 8명까지만 집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비수도권 유흥시설은 22시까지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목욕탕의 경우 수면 공간의 감염 위험도가 큰 점을 고려해 수도권은 22시 이후 운영을 금지합니다.
오늘 결정된 거리두기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달 28일까지 2주 동안 유지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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