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학교 폐쇄에 '육아' 비상사태

이다현 2021. 3.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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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 3월 1일부터 새로운 비상사태 규정 발표갑작스러운 학교 전면 폐쇄에 비난강제 집콕 육아 시작에 너도나도 우왕좌왕Andrej Babiš 체코 총리는 지난 2월 27일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혼잡한 병원을 이유로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Jan Blatný 보건부 장관은 기존에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었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그리고 특수학교도 3월 1일부터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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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 3월 1일부터 새로운 비상사태 규정 발표

갑작스러운 학교 전면 폐쇄에 비난

강제 집콕 육아 시작에 너도나도 우왕좌왕


Andrej Babiš 체코 총리는 지난 2월 27일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혼잡한 병원을 이유로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전에도 체코는 가장 높은 경보 수준인 PES 5단계를 적용하고 있었는데 한층 강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3월부터 졸업 및 중등학교(우리나라 고등학교와 동급) 입학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학교 복귀가 무산됐고 온라인 원격 수업이 계속해서 연장됐다.


또한, Jan Blatný 보건부 장관은 기존에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었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그리고 특수학교도 3월 1일부터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은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갑작스런 조치에 부모들은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별한 이유 없이는 타 지역 간 이동도 제한돼 다른 가족들에게 육아를 맡길 수도 없었다.


아동용품(아동복, 신발 등)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늘어난 지출과 줄어든 수입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도 크게 늘었다.


이에 Jana Maláčová 노동사회부 장관은 10세 미만 자녀와 함께 집에 머무르고 있는 부모에게 육아 지원금을 기존 소득 70%에서 100%까지 늘릴 것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컴퓨터 사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 회사 Sophos가 체코 초등학교 1~3학년 학부모 33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체코 어린이의 절반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학습 및 기타 여가 활동 제한으로 컴퓨터를 이전보다 더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6세 이상의 어린이의 80%, 10세 어린이의 94%가 스스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유해매체 노출이 문제가 되고 있었다. 6세 부모의 절반, 10세 부모의 80%는 자녀가 온라인에서 이상한 연락처나 사이버 폭력 등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응답했다.


체코 쿠트나호라 = 이다현 글로벌 리포터 dlekgus127@gmail.com

■ 필자 소개

그래픽 디자이너

체코 문화, 비자 정보 등을 공유하는 "Dajana in Czech" 블로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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