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내 16개 도시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 149% 급증

김경희 기자 2021. 3.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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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해 미국 내 16개 주요 도시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죄가 149% 증가했다고 미국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체적인 혐오범죄가 약 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이 급증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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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계 노인을 밀쳐 넘어트리는 증오범죄 사건 현장

지난해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미국 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범죄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해 미국 내 16개 주요 도시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죄가 149% 증가했다고 미국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체적인 혐오범죄가 약 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이 급증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6개 주요 도시 가운데는 뉴욕에서 보고된 혐오범죄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9년 뉴욕에서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 3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사이 833% 치솟았습니다.

뉴욕 이외에 클리블랜드, 보스턴, 필라델피아, 새너제이 등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노린 혐오범죄가 많았습니다.

또 고발 사이트 '아시아, 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의 자료를 보면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도 급증했는데 특히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에서 전체의 69%에 달하는 인종차별 사건이 접수됐습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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