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줄줄이 IPO 대기 중..SK바이오사이언스급 '대어'는?

이한나 기자 2021. 3.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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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64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제약바이오업체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는 18일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도 네오이뮨텍·지아이이노베이션·차백신연구소·바이오다인·엑소코바이오·오상헬스케어·디앤디파마텍·바이젠셀 등이 올해 상장이 유력합니다. 특히 하반기엔 또 다른 '대어'로 꼽히는 HK이노엔의 상장이 대기 중입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엔 네오이뮨텍이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앞서 지난 4·5일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선 66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모인 청약증거금은 9조466억원이었습니다.

네오이뮨텍은 T세포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연구개발하는 업체로, 제약업계에는 제넥신의 관계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넥신에서 바이오연구소장을 지낸 양세환 대표가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설립했습니다. 제넥신은 네오이뮨텍의 최대 주주로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틀 뒤인 오는 18일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합니다. 역대최고 청약증거금 기록을 세운 만큼, 상장 직후 지난해 SK바이오팜의 흥행돌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업가치가 치솟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가장 기대를 모은 HK이노엔의 상장은 올 하반기로 예상됩니다.

HK이노엔은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제약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선 늦어도 올 3분기엔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HK이노엔의 기업가치를 2조원 내외로 보고 있습니다. 연 매출은 약 5000억원으로, 현재 상장된 제약사 중에는 일동제약·동국제약·보령제약·JW중외제약·한독 등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연 처방액 1000억원을 바라보는 항궤양제 케이캡이 대표제품입니다.

이밖에 ▲임상전문 CRO '에이디엠코리아' ▲항원신속진단키트 개발 기업 '오상헬스케어' ▲암 조기진단 장비 업체 '바이오다인'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엑소좀 분리·생산 기술을 보유한 '엑소코바이오' ▲종합병원 애플리케이션 등 의료 솔루션 플랫폼 '레몬헬스케어' 등도 올해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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